전국적으로 아침 기온 큰 폭 하락, 일부 지역 한파특보…서해안과 동해안 순간풍속 70km/h 이상 강풍 예상
강원영동·경북동해안 비 또는 눈, 해상 2.0~4.0m 이상 높은 물결…농작물 저온·교통·해안 안전에 유의
![[내일 날씨] 대륙고기압 영향에 전국 아침 –4도~5도…서해안·동해안 강풍 70km/h 이상 / 사진=기상청](https://cdn.ppss.kr/news/photo/202511/273317_84610_3145.png)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11월 3일 전국에 아침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서해안과 동해안에는 순간풍속 70km/h 이상의 강풍이 불 것으로 나타났다.
내일(3일)까지 중국 북부에서 서해상으로 이동하는 찬 대륙고기압이 전국에 영향을 주면서 수도권과 중부지방, 전북, 경상서부에는 한파특보가 발효되고 있다. 이에 따라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4도~5도까지 떨어질 전망이며, 특히 서울 등 중부 내륙 일부 지역은 오늘보다 5도~10도 가량 기온이 더 내려가겠다.
한파특보는 2일 오후 9시부터 발효되고, 모레(4일) 아침까지 전국 내륙에서 영하권 기온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5도 안팎까지 벌어지면서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노약자와 어린이의 경우 급격한 온도 변화로 인한 건강 위험에 주의하고, 난방기 사용 시 화재 예방에도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작물의 저온 피해와 수확기 관리에도 유의해야 한다.
바람도 강하게 불겠다. 강풍특보가 발효된 강원 산지·동해안, 경북 북동산지와 동해안 지역은 2일 밤까지, 충남서해안과 전라서해안은 3일 새벽까지 순간풍속 70km/h(20m/s) 이상, 산지는 90km/h(25m/s)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 그 밖의 전국 내륙에도 순간풍속 55km/h(15m/s) 안팎의 강풍이 예상돼 시설물 파손과 안전사고에 주의가 필요하다.
해상에도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가 예상된다. 풍랑특보가 내려진 서해상은 내일 새벽까지(인천·경기앞바다는 오늘 밤까지), 남해 먼바다와 제주도 해상(남부 앞바다 제외)은 내일 오후까지 바람이 30~65km/h(9~18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일부 동해중부먼바다와 동해남부북쪽먼바다는 최대 5.0m 이상)로 매우 높게 일겠다. 동해중부해상에서는 내일 새벽까지 돌풍에 천둥과 번개가 동반될 가능성이 있다. 아울러, 내일 새벽부터 경북남부앞바다와 울산앞바다에서도 풍랑특보가 발표될 수 있다. 특히 오늘 밤부터 동해안에는 너울성 파도가 백사장이나 방파제, 해안도로를 넘을 수 있어 해안가 안전사고 예방이 중요하다.
모레(4일)는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후에 더 맑아질 전망이나, 제주도에는 새벽부터 늦은 오후까지 5mm 미만의 비가 오겠다. 전남 남해안에도 새벽까지 0.1mm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질 수 있다. 아침 최저기온은 0도~11도, 낮 최고기온은 14도~20도로 예보됐다.
강원 산지에는 오늘 밤 9시부터 내일 오전 9시 사이 시야거리가 200m 미만까지 떨어지는 짙은 안개가 예상돼, 해당 구간을 운행하는 차량은 감속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내일과 모레, 전국 내륙과 산지에서 서리와 얼음이 관측될 수 있어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와 한파 영향 예보를 참고해 건강, 교통, 시설물, 농작물 등 분야별 안전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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