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표준절차서·해설서·실무자 교육...건설설비업계 지원책 대폭 추진
가로등 암 등 5개 공종 공사비 기준 새롭게 개발...업계 요청 적극 반영

서울시가 경기 침체에 직면한 건설설비업계를 돕기 위해 적정한 공사비 산정 시스템을 마련한다고 30일 알렸다.
이번 대책에는 공사 표준절차서 개발, 기계 분야 공사비 산정기준 해설서 마련, 공사비 산정기준에 관한 교육 시행 등이 포함됐다.
서울시는 공사비 산정과 관련된 혼란을 줄이기 위해 현장에서 자주 활용되는 도로와 건축물 내 전기 공종을 중심으로 표준절차서를 만들기로 했다. 이 표준절차서에는 공정별 설명, 용어 해설, 작업 흐름, 실제 발생하는 오적용 사례를 차례로 담아 중복이나 누락 같은 오류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기계 분야에서 발생하는 해석 차이와 분쟁을 줄이기 위한 해설서도 준비된다. 건설 현장에서는 하도급 공종이 많고 신제품이 계속 나오면서 품셈 해석에 이견이 많이 발생해왔다. 이에 서울시는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와 협의해 기계 분야 공사비 산정기준 해설서를 새로 만든다.
공사비 산정기준에 대한 실무자 교육 역시 확대된다. 서울시는 올해 상반기 시공업체를 대상으로 계약업무 교육과 컨설팅을 실시한 데 이어, 총 8회에 걸쳐 실전형 커리큘럼으로 공사비 산정기준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현장 요청을 반영해, 그간 기준이 없던 가로등 암(arm) 설치 등 5개 공종에 대해 민관이 협력해 새로운 산정기준도 마련된다.
이상훈 서울시 재무국장은 “공사비의 합리적 산정과 더불어 안전과 품질 등 공공 가치를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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