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왕 6회' 박병호, 은퇴 선언...이제는 지도자로

팬들에 감사함 전해..."후배들 가르치며 야구를 계속 사랑하는 사람으로 남겠다"

'홈런왕 6회' 박병호, 은퇴 선언...이제는 지도자로  / 사진=연합뉴스
'홈런왕 6회' 박병호, 은퇴 선언...이제는 지도자로 / 사진=연합뉴스

KBO리그 통산 418개의 홈런을 기록한 한국 야구의 '거포' 박병호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삼성 라이온즈 구단은 지난 3일 "박병호와 베테랑 불펜 임창민(40)이 최근 구단에 은퇴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박병호는 소속사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시간이 흐르며 부상이 많아지고, 예전처럼 플레이하기 어렵다는 것을 느꼈다. 오랜 고민 끝에 은퇴를 결심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야구를 통해 만난 모든 사람들, 언제나 함께 해주신 팬 여러분 덕분에 참 행복한 선수였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그는 "이제는 다른 모습으로 그라운드에 서 보려 한다"며 "후배들을 가르치며, 야구를 계속 사랑하는 사람으로 남겠다. 제2의 목표를 향해 다시 한 걸음 나아가겠다"고 지도자로 활동할 것을 예고했다.

2005년 LG 트윈스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한 박병호는 2011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로 트레이드 이적한 후 기량을 폭발시켰다.

박병호는 2012년 31개 홈런을 친 이래 총 6차례(2012~2015년·2019년·2022년) 홈런왕에 오르며 최다 기록을 썼다. 그는 21시즌 동안 통산 17675경기에 출전, 타율 0.272, 418홈런 1244타점의 성적을 남겼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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