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시세 전망] 살 때 83만원, 팔 때 71만원

금값이 최근 반등세를 보이며 온스당 4,050달러 선까지 상승했다.

10일(현지시간) 국제 금 시세는 1% 이상 상승하며 2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내 금 시세도 영향을 받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미국 내 연방정부 셧다운 장기화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연준 독립성 위협 등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된 데 따른 결과다.

현재 미국은 셧다운이 38일째 이어지며 사상 최장 기간을 경신하고 있다. 이로 인해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는 3년 반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고, 경기 둔화 우려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시장은 미국 상원이 정부 재개 법안을 처리할지 여부를 주시하고 있으나, 확실한 진전은 없는 상황이다.

통화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금값 상승 요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12월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두고 시장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세계 경제 지표 제공 플랫폼 트레이딩 이코노믹스는 전문가들이 현재 금리 인하 확률을 약 67%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달러화 약세 역시 금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4월 '상호관세' 부과를 선언하며 외환시장에 충격을 주었고, 이에 달러 인덱스는 1970년대 이후 최악의 연초 하락률을 기록했다. 달러 가치가 하락하면서 달러 표시 자산인 금이 외국인 투자자에게 상대적으로 매력적으로 작용한 것이다.

또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고물가와 경기 침체가 동시에 나타나는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고물가) 가능성을 언급하며 연준에 반복적으로 금리 인하를 요구한 점도 주목받고 있다. 이에 대해 시장에서는 연준의 독립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트럼프의 연준 압박이 이어질 경우 금값이 40% 이상 반등할 수 있다는 전망을 밝혔다.

이처럼 정치적 혼란과 경제 불확실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금은 다시 안전자산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 본 기사는 국제 금융시장의 흐름을 분석하기 위한 보도자료이며, 투자를 권유하거나 확정적 수익을 보장하는 내용이 아닙니다.

모든 전망은 과거 데이터와 시장 상황을 기반으로 한 예측일 뿐, 실제 투자 판단은 독자의 신중한 판단과 추가 검토를 필요로 합니다.

 

자료분석 출처:
연합뉴스
한국금거래소
Aol
Tradingnews

사진=한국금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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