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동물농장’ 떠돌이개 구조 스토리…최고 시청률 5% 기록
예불 지킨 고순이, 고돌이와 함께 새로운 인연…16일 T1 출연 예고

9일 방송된 SBS ‘TV동물농장’은 해인사 고불암을 찾아온 떠돌이개 '고순이'의 감동 사연을 소개하며 일요일 아침 시청자들에게 진한 울림을 전했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평균 4%, 최고 5%의 시청률로 일요일 오전 동시간대 1위 자리에 올랐다. 특히 올무에서 벗어나 구조되는 순간, 시청률이 5%까지 급상승했다.
합천 해인사 고불암에 등장한 고순이는 해발 920m 산길을 따라 홀연히 찾아왔다. 처음엔 절집의 개인가 싶었으나, 지난 7월 갑작스럽게 나타난 떠돌이개로 밝혀졌다. 이후 고불암의 스님들과 신도들은 고순이에게 이름을 붙이고 가족처럼 돌봐왔다.
그러던 중 고순이의 오른쪽 앞발에 올무가 감겨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고, 심하게 부은 다리로 힘겹게 걸으면서도 매일 예불 시간에는 어김없이 모습을 보였다.
조용한 산사와 경계심이 많은 고순이로 인해 구조가 쉽지 않았지만, 예상치 못한 협력이 일어났다. 근처 마을에서 온 반려견 '고돌이'가 등장했고, 고돌이 가족의 지원으로 구조가 추진됐다.
고돌이를 미끼로 한 유인작전이 효과를 거두면서 고순이는 무사히 구조됐다. 현장에서는 요양원 어르신들과 사찰 식구들이 환호와 함께 눈시울을 붉혔다. 수술 결과, 고순이는 상처가 나으면 다시 고불암 산사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제 고순이는 ‘견보살’이란 별칭과 함께 고돌이와 산사를 누비며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고 있다.
한편, SBS ‘TV동물농장’은 16일 오전 9시 30분에 ‘똥개 강림’ 시리즈로 돌아온다. 다음 방송에서는 ‘202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T1 선수들이 다수 출연할 예정이라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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