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4분기 원·달러 환율 전망치 기존 대비 30원 올려
“셔다운 지속, 1,480원대 돌파 가능성...수출기업 달러매도 수요 위축” 분석
한국투자증권이 4분기 원·달러 환율 전망치를 1,390원에서 1,42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문다운 연구원은 11월 10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이 당초 예상보다 장기화되고 있다는 점을 들며 최근 강달러 기조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환율 전망 상향의 배경에 대해, 원화 가치가 약세를 보이면서 이달 들어 지속적으로 저항선이었던 1,440원 선이 돌파된 점을 들었다.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 상단이 높아져, 분기 평균치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문 연구원은 과거 계엄시기 진입했던 1,480원대가 다음 저항선이 될 것이라 진단했다. 이미 해당 구간에서 환율이 움직였던 적이 있기 때문에, 최근 다시 단기간 내 재진입 가능성에 대한 기대도 커진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원화 추가 약세 기대감이 시장에 퍼지면서 수출기업 등에서 달러 매도 수요가 약화된 정황도 나타났다.
이와 함께 일시적으로 환율이 1,480원까지 급등할 수 있다는 가능성 역시 제기했다. 시장 내 수급 쏠림 상황에서 과열(오버 슈팅)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다.
그러나 10원 단위 환율 상승시마다 당국의 개입 경계감도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환율 부담이 커질 수 있으며, 강달러 완화 시에는 급격한 환율 조정 가능성도 함께 언급했다.
문 연구원은 환율 오름세가 멈추려면 뚜렷한 약달러 전환 신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표적으로 미국 셧다운 종료와 더불어, 지연된 고용지표 발표를 통해 미국 고용 둔화 신호가 확인되는 것이 그 계기가 될 수 있다며 신중한 관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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