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포넌트 사업부 ‘고수익률’…AI·전장용 수요가 호실적 견인
김소원 “MLCC·FCBGA 수요 지속…목표주가 28만원으로 상향”

키움증권은 30일 삼성전기에 대해 4분기에도 비수기의 영향을 뛰어넘는 깜짝 실적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김소원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3분기 실적이 매출 2조8천890억원, 영업이익 2천603억원으로 확인됐으며, 이 수치는 시장 컨센서스였던 2천485억원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특히 컴포넌트 사업부의 영업이익률이 14%까지 치솟았고,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의 가동률도 인공지능 서버 및 전장용 수요와 IT 제품의 성수기 효과에 힘입어 98%로 크게 올랐다.
아울러 고용량 제품 중심의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생산능력 잠식이 더욱 심해지고 있으며,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 내 서버·네트워크 비중이 50%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는 등 제품 구성도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고 진단했다.
이러한 시장 흐름을 고려할 때, 4분기 삼성전기의 매출이 2조8천253억원, 영업이익이 2천135억원에 달해 시장 기대치인 1천789억원을 크게 웃돌 가능성이 높다고 김 연구원은 전망했다.
또한 통상 4분기는 재고 조정으로 인해 업계 전반이 비수기를 맞지만, 산업 및 전장용 MLCC의 수요가 견조해 비수기 영향이 크게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산업용 MLCC의 경우 차세대 GPU 생산 확대와 AI 서버 수요 증가가 실적 향상을 이끌 것으로 예상됐으며, 전장용 제품은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확산으로 점유율이 올라 역대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고 분석됐다.
이에 따라 컴포넌트 사업부 영업이익률이 11%를 기록하며 최근 3년간 4분기 평균인 4%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관측됐고, MLCC 가동률도 90%로 비수기에도 타이트한 수급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가격 협상에서 우위가 가능할 정도로 빡빡한 수급 구조는 업황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한 김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높인 28만원으로 수정하며 업종 내 최선호 의견을 유지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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