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중 무역 긴장 완화 기대감과 금리 인하 관측 속에 국제 금값이 하락세를 이어가다 지난 6일 이후 약 3주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국제 금값은 지난 20일 고점 대비 10%가량 하락하며 조정 국면에 진입한 모습이다. 온스당 4천 달러 선을 유지하던 금 현물 가격은 28일(현지시간) 기준 3,898달러(약 558만원)를 기록하며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 환산하면 1그램당 약 180,000원, 1돈(3.75g)당 약 676,000원 수준이다.

키트코 메탈의 짐 위코프 선임 애널리스트는 "이번 주 미중 정상회담으로 무역 협상 타결이 기대되면서 미중 무역 긴장이 실제로 완화됐다"며 "이는 안전자산 성격을 가지는 금 가격에 부정적인 이벤트"라고 분석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29일 예정된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결정을 주목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유력시 고 있으며, 이는 향후 금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금값이 최근 몇 달간 급등한 가운데,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추가 조정 가능성을 내비쳤다. 캐피털이코노믹스는 "과거 금값 랠리 시기와 비교할 때, 지난 8월 이후의 급등세는 정당화하기 어렵다"며 내년 말 금값 전망치를 온스당 3,50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도 "시장이 과매수 구간에 접어들면서 이번 주 조정을 초래했다"고 평가하며 4분기 평균 금값 전망치를 온스당 3,800달러로 제시했다. 다만, BofA는 금의 강세장이 종료된 것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며 내년도 금값 전망치를 온스당 5,000달러로 유지했다.
종합적으로 이번 주 금 시장은 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을 비롯한 미중 무역 긴장 완화화와 같은 외부 변수들이 금 시장 변동성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자료분석 출처
한국금거래소
연합뉴스
※ 본 기사는 국제 금융시장의 흐름을 분석하기 위한 보도자료이며, 투자를 권유하거나 확정적 수익을 보장하는 내용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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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금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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