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낮부터 기온 9도~18도로 뚝…서해안·동해안 순간풍속 70km/h 강풍 영향

북쪽 찬 공기 유입으로 오늘 낮부터 기온 일시적 하락, 체감온도 크게 낮아지고 강한 바람 동반
해상 바람 시속 65km까지 거세게 불고 물결 최고 5m, 내륙 중심 서리·얼음·안개 주의 필요

[오늘 날씨] 낮부터 기온 9도~18도로 뚝…서해안·동해안 순간풍속 70km/h 강풍 영향 / 사진=기상청
[오늘 날씨] 낮부터 기온 9도~18도로 뚝…서해안·동해안 순간풍속 70km/h 강풍 영향 / 사진=기상청

북쪽에서 유입된 찬 공기의 영향으로 오늘(2일) 낮부터 전국적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져 춥겠고, 강한 바람까지 더해져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나타났다.

오늘은 중국 북부에서 서해상으로 이동하는 찬 공기가 들어오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9도~18도까지 하락할 전망이다. 수도권과 충청권, 강원권을 포함한 내륙은 아침까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았으나, 낮부터는 평년보다 기온이 낮겠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외출 시 두꺼운 옷차림이 필요하다.

특히, 충남서해안과 전라서해안, 강원산지, 동해안, 경북동해안에서는 오늘 하루 동안 순간풍속 70km/h(20m/s) 이상 되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됐다. 그 밖의 수도권, 내륙에서도 순간풍속 55km/h(15m/s) 안팎의 강풍이 부는 곳이 많아,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강원산지와 경북북동산지에는 산지 특성상 순간풍속이 90km/h(25m/s) 이상까지 이르겠다. 이와 같은 강풍은 충남서해안에서는 내일(3일) 새벽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강수는 오늘(2일) 새벽까지 충남권, 전북남부, 전남북부, 경북남동부, 울산, 경남내륙을 중심으로, 아침까지 전남남부, 오전까지 제주도에 가끔 비가 내린다. 충청권 대전, 세종, 충남, 전북남부, 제주도에는 1mm 안팎, 광주와 전남은 5mm 미만, 울산·경남내륙·경북남동부는 1mm 미만의 강수량이 예상된다. 늦은 밤인 21시~24시에는 강원북부동해안에도 비가 내릴 전망이다. 도로가 미끄러운 지역이 있고, 대부분의 비가 그치더라도 경기남부와 충청권, 부산과 경남남해안 및 일부 내륙에는 0.1mm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질 수 있어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내일(3일) 새벽에는 강원중·북부동해안에서 5mm 미만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동시에 동해안, 남해안, 부산, 울산 등에서는 빗방울이 떨어질 수 있다. 모레(4일) 새벽부터 늦은 오후 사이 제주도에는 5mm 미만의 가벼운 비가 전망된다.

이런 기상 변화는 오늘 차차 기압골이 물러가고 중국 북부의 찬 대륙 고기압 영향이 확대되면서 시작됐다. 내일과 모레는 전국이 주로 맑겠으나, 동해안과 남해안, 제주도 등 일부 지역은 구름이 많고, 제주도는 모레까지도 구름 많은 가운데 비가 내릴 수 있다.

특히 전국적으로 급격한 기온 하강에 따른 한파 가능성과, 강풍, 높은 해상 물결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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