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은 꺾이고 경쟁은 치열… 휴젤, 목표주가 하향

동남아·중남미 저가형 톡신 경쟁 심화…내수 매출 급감
북남미·유럽 등 해외는 증가…“중국·미국 등 주력 시장 성장세 지속”

키움증권은 27일 휴젤의 올해 3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50만원에서 45만원으로 조정했다.

신민수 연구원은 3분기 휴젤의 영업이익이 5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에 그칠 전망이며 이는 시장 예상치보다 8% 낮은 수준일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일부 동남아시아와 중남미 지역에서는 국내 식약처 허가만으로 출시가 가능한 저가형 톡신 제품의 유입이 늘면서 판매단가 경쟁이 심화됐고, 이로 인해 기업의 외형 성장세에 제약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북남미와 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는 톡신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으나, 국내에서는 매출이 전년 대비 2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 함께 내수 시장에서는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회사 제품을 기다리는 고객 대상 톡신 가격이 최대 70%까지 낮아진 상황이 계속되며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중국, 미국, 브라질 등 주력 시장에서의 성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으며, 최근 경영진 교체와 글로벌 CEO 신규 선임을 비롯한 인사 변화를 통해 장기적인 성장 목표 달성에 대한 기대도 나타냈다.

또한 주가 측면에서는 밸류에이션 매력이 오르고 있어 투자의견 '매수'는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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