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를 넘어 폭력까지’…명동·대림동 등 직접 취재
가짜 뉴스와 혐오 확산 배경 집중 조명

MBC 시사프로그램 PD수첩이 중국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 허용 이후 커지고 있는 반중 정서와 그 확산 과정을 집중 취재한다.
정부가 지난 9월 29일 중국 단체 관광객에게 한시적으로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 이후, 명동과 대림동 등 서울 도심에서는 '차이나 아웃'과 '무비자 입국 반대'를 외치는 집회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방송에서는 이 조치 이후 제기된 중국인 불법 체류 및 범죄 가능성에 대한 근거 없는 주장들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퍼진 실태를 파헤친다. PD수첩 취재진이 중국 현지 여행사를 직접 찾아 확인한 결과, 관광객 입국 심사 과정은 이전과 동일한 엄격함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한국 전담 여행사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 이탈률이 2%를 초과할 경우 전담 자격이 즉각 박탈되는 등 강도 높은 기준이 적용되고 있었다.
PD수첩은 거리에서 벌어지는 혐오 구호가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일상적인 위협이 되고 있음을 생생하게 전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혐중 분위기가 개별 사건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근거 없이 조장되는 사회적 현상이라고 분석한다.
이와 함께, 인신매매·장기 매매·납치 등 각종 허위 소문과 음모론이 어떻게 확산되는지, 그리고 일부 정치권 인사들까지 관련 주장을 공개적으로 펼치고 있는 현실도 심도 있게 다룬다. 최근 야당이 '중국인 3대 쇼핑 금지법'을 당론으로 채택하면서 관련 논쟁이 더욱 격화되고 있다는 점도 언급된다.
방송에서는 혐중 시위 참가자 다수가 이 같은 의혹을 사실로 받아들이는 모습을 통해, 혐오가 사회 전반으로 퍼지게 된 과정을 진단한다. PD수첩 제작진은 그 배후와 동기를 추적하며, 근거 없는 주장이 현실을 어떻게 왜곡하는지 방송을 통해 밝힐 예정이다.
MBC PD수첩 '누구를 위한 혐중인가'는 오는 28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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