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중심 12월 입주’…전국 아파트 2만 가구 집들이 예고

12월 아파트 입주물량 62% 수도권 집중…광명·송파 등 대단지 대거 입주
내년 전국 입주물량 26% 감소 전망…“실제 규모 더 늘어날 수도”

12월 한 달 동안 전국 아파트 2만77가구가 새롭게 입주를 시작한다.

직방은 12월 전국에서 32개 단지, 총 2만77가구의 입주가 예정됐다고 밝혔다.

이 중 1만2천467가구로 전체의 62%가 수도권에 공급될 예정이며, 수도권에서는 경기가 6천448가구, 서울 4천229가구, 인천 1천790가구 순으로 집계됐다.

단지별로는 경기도 광명시에 위치한 광명자이더샵포레나(광명1구역 재개발)에서 3천585가구가 대기하고 있고, 서울 송파구 신천동 진주아파트 재건축인 잠실래미안아이파크 2천678가구,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주안센트럴파라곤 1천321가구 등이 주요 입주 단지로 이름을 올렸다.

지방의 경우 총 7천610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으며, 전북에서 2천2가구, 전남 1천333가구, 경남 992가구, 강원 922가구, 울산 713가구, 대구 633가구 등 11개 시도에서 입주가 이루어진다.

이 밖에도 전남 광양시 광양푸르지오센터파크와 경남 김해시 e편한세상주촌더프리미어는 각각 992가구, 강원 원주시에 위치한 원주롯데캐슬시그니처는 922가구의 입주가 예정됐다.

직방은 내년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물량이 17만7천407가구로 파악됐으며, 이는 올해 23만9천948가구 대비 약 26% 줄어드는 수치라고 밝혔다.

수도권 역시 내년 입주물량이 약 11만가구에서 8만7천여가구 수준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다만, 후분양 단지와 공정 지연 등으로 아직 입주 시점이 확정되지 않은 가구들은 집계에 포함되지 않아 실제 입주규모가 이보다 늘어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