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권 행사 어려움 해소…전자투표 등 개선 강조"
다양한 동포 현장 목소리…지원 강화와 법적 자문 체계도 건의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방문 중 현지 동포와의 첫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과 맞물려 열렸으며, 양국 수교 이래 동포들을 위한 공식 소통의 장이 마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간담회 현장에는 동포단체장, 경제계 인사, 민주평통 자문위원, 한글학교 관계자, 예술인 등 약 70명이 참석했다.
전소영 남아공 한인회장은 환영사에서 “대통령의 방문이 국가 간 신뢰와 우정을 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격려 인사를 통해 1만 2000km 떨어진 타지에서도 동포들이 투표 등 권리 행사에 불편이 없도록, 전자투표 도입 등 재외선거제도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재외동포 현황을 면밀히 파악해, 동포들이 소외 없이 국민으로서 자부심을 지닐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을 전했다.
이동민 민주평통자문회의 아프리카협의회 중남부지회장의 건배사와 함께 오찬이 이어졌고, 이재명 대통령은 현장에 모인 동포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겠다며 진솔한 소통을 요청했다.
이미숙 케이프타운 한인회장은 케이프타운에 재외국민 보호 및 영사 서비스 향상 차원에서 분관 신설을 건의했다.
진윤석 KOAF 그룹 대표는 지난 20년간 한국 알리기에 힘써온 현지 활동과, 최근 한-남아공 협력 중심의 긍정적인 변화를 소개했다.
박수빈 변호사는 한인 차세대의 멘토링 지원과 동포사회 법률 상담 체계 마련, 남아공 사회 내 인종 간 상호 이해 증진 등을 제안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앞으로 재외동포청장 등이 직접 현장을 찾아 동포사회의 목소리를 경청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조국이 여러분의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이번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이날 축하공연 순서에서는 뮤지컬 배우 윤지선이 ‘위키드’의 삽입곡 ‘너로 인해’를 선사해 현장 분위기를 더했다.
사진=대한민국 정책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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