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주주택 원가 상승·프로젝트 믹스 변화”…수익성 부담 이어질 듯
“2027~2028년 매출 두 배 기대”…하반기 센티먼트 회복은 제한적

HDC현대산업개발의 수익성 둔화 전망에 따라 목표주가가 하향 조정됐다.
22일 삼성증권은 HDC현대산업개발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1천원에서 2만8천원으로 9.7% 낮췄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허재준 연구원은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HDC현대산업개발의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729억원으로 예상되며, 이는 시장 기대치인 889억원을 약 18% 하회하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외주주택 부문의 원가율 상승과 자체주택 부문의 프로젝트 구성 변화가 수익성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자체주택 부문에서는 수원 아이파크 11, 12단지의 매출이 3분기에 인식되면서 매출 증가가 예상되지만, 이들 단지의 수익성은 지난해 분양된 서울원 아이파크에 비해 낮을 것으로 지적됐다.
다만 4분기부터는 서울원 아이파크의 매출 비중이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주요 프로젝트들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어 2027년에서 2028년 사이 전체 매출 규모가 지난해 대비 두 배 수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허 연구원은 "주택공급 위축으로 타 건설사들은 실적 성장에 제약이 예상되지만, HDC현산은 차별화된 성장세를 보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하반기 들어 건설사에 대한 규제 강화와 주택공급 감소로 투자심리 회복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 같은 외부 환경이 HDC현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22일 기준 HDC현대산업개발의 주가는 전 거래일 종가 기준 1만9천200원이다.
사진=현대산업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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