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비구름대 영향으로 24일 새벽부터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 집중호우 예상, 남해·동해상 바람 60km/h
새벽~오전 충청·남부내륙 안개 가시거리 200m 미만…해안가·항공기·교통안전 주의해야
![[내일 날씨] 강원영동·경북동해안 최대 100mm 비…새벽 내륙 짙은 안개·해상 강풍 영향 / 사진=기상청](https://cdn.ppss.kr/news/photo/202510/272370_83573_491.png)
강한 비구름대가 영향권에 들면서 내일(24일)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에는 많은 비와 함께 짙은 안개가 예상된다. 남해와 동해상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북부지방에서 서해상으로 이동하는 대륙 고기압의 영향과 더불어, 동쪽에는 중국 북동지방에서 동해북부해상으로 확장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가 작용하면서, 비와 강풍, 안개가 집중될 전망이다.
우선,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은 내일 새벽부터 모레(25일) 새벽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비의 양은 강원영동이 20~80mm, 많은 곳은 강원영동북부를 중심으로 100mm 이상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경북동해안과 울릉도·독도는 10~50mm, 부산·울산은 5mm 안팎의 비가 예상된다. 강원영동에서는 내일 새벽(00~06시)부터 오전(06~12시) 사이 시간당 20~30mm, 강원영동북부에는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쏟아질 수 있다. 이로 인해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워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동해안 일대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이번 비로 산사태, 토사 유출 및 낙엽·이물질로 인한 배수구 막힘 등 2차 피해도 우려된다. 시설물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경기동부, 경북내륙, 울산 등지에서는 23일 저녁(18~21시)까지, 경북내륙은 내일 오후(12~18시)부터 저녁(18~21시) 사이 0.1mm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내일 오전(09~12시)부터 오후(12~18시) 사이 부산과 울산에도 가끔 비가 내릴 전망이다.
한편, 내일 새벽(00시)부터 오전(10시) 사이에는 충청내륙, 전라내륙, 경북내륙, 경남서부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예상된다. 그밖의 내륙도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많아 교통사고 위험이 커진다. 특히 강이나 호수, 골짜기 부근 도로에서는 안개가 더 짙게 형성될 수 있다. 일부 지역에선 이슬비도 동반될 전망이다. 내륙 공항은 짙은 안개로 인해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어, 항공 이용객은 운항 정보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
하늘 상태는 내일 강원영동과 경상권을 중심으로 대체로 흐리고, 나머지 지역은 맑다가 낮부터 차차 구름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모레 강원영동은 흐린 하늘이 계속되고, 그 밖 전국은 구름 많다가 오전부터 흐려지겠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전국 기준 8도~15도, 낮 최고기온은 13도~24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분포가 이어진다. 모레에는 아침 9도~16도, 낮 16도~24도가 전망된다.
바람은 내일까지 제주도를 중심으로, 모레까지는 동해안과 남해안을 중심으로 순간풍속 55km/h(15m/s)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겠다. 실외 시설물이나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사진=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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