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날씨] 아침 영하권…수도권 등 -2도~10도, 낮 21도까지 기온차 15도↑

내일 새벽 수도권 등 내륙 안개, 중부내륙·산지 아침 영하권…낮 밤 기온차 커 건강 유의
모레 제주·남해안 너울 높은 파도 지속…농작물 서리·얼음 피해 주의

내일(12일) 아침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기온이 크게 떨어져 춥겠고, 낮에는 다시 기온이 오르면서 일교차가 15도 안팎으로 매우 크겠다.

서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내일 아침 기온이 전국적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수도권과 강원권,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과 제주도 모두 아침 최저기온이 -2도~10도까지 떨어지고, 낮 최고기온은 15도~21도로 크게 오르겠다.

특히 중부내륙·산지와 남부지방의 높은 산지에서는 아침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곳이 많고, 평년(아침 최저 1도~10도, 낮 최고 12도~18도)과 비교하면 아침에는 평년 수준이거나 더 낮겠으나 낮에는 평년보다 높아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중부내륙과 산지, 남부지방의 높은 산지에는 내일 아침 동안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다. 당분간 내륙 곳곳에도 서리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농작물 피해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낮과 밤의 기온차는 15도 안팎까지 커지면서 개인 건강 관리에도 주의가 요구된다.

기압계 변화에 따라 내일(12일)까지 전국 하늘은 대체로 맑겠으나, 수도권과 강원권은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지고, 제주도는 흐린 날씨가 예상된다. 모레(13일)는 전국이 아침까지 가끔 구름 많다가 점차 맑아지겠고,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다가 오전부터 구름이 드물어지겠다.

내일(12일) 새벽 0시부터 오전 9시 사이에는 전국 내륙지역에서 가시거리 1k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특히 내륙의 강이나 호수, 골짜기 인근 도로에서는 안개가 더욱 짙을 수 있으니, 수도권과 강원도, 충청, 전라, 경상 내륙에서 운전 시 감속과 안전 운행에 유의해야 한다.

모레(13일)까지는 제주도 해안과 남해안을 중심으로 해상에서 발생하는 너울로 인해 높은 파도가 백사장으로 밀려오거나, 갯바위와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가에서의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모레(13일) 아침최저기온은 1도~11도, 낮최고기온은 15도~20도로 내일과 비슷한 분포를 보이겠다. 특히 일부 강원 내륙·산지에서는 모레까지도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다. 또, 내륙 곳곳에는 서리가 예상돼 농작물 피해가 우려된다.

오늘(11일)과 내일(12일)은 서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 모레(13일)는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과 함께 오전부터 중국 북부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차차 받겠다. 이에 따라 하늘 상태는 대체로 맑겠지만, 짧은 구간 구름이 많아질 수 있다.

교통안전과 농작물 관리, 그리고 해안가에서는 파도와 너울로 인한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아침 시간대 내륙 안개와 급격한 기온 변화에 따른 건강 관리가 중요한 시기다.

사진=기상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