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 금값이 금리 인하 기대와 셧다운 종료 가능성에 힘입어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12일 기준 국내 금 시세는 1돈(3.75g)당 구매가 86만2천원, 판매가는 73만3천원이며, 같은 날(현지시간) 국제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4,111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4,111.39달러로 2.8% 상승하며 지난달 2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 금 선물 가격도 같은 비율로 올라 온스당 4,122.0달러를 나타냈다.
ADP가 발표한 미국 고용 및 소비자심리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오며 연방준비제도(Fed)의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졌고, 이에 따라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가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귀금속 거래소 제이너 메탈스의 피터 그랜트 부사장은 "지난주의 부진한 데이터로 시장이 연준에 대한 기대에서 좀 더 비둘기파적으로 기울었다"며 "12월에 여전히 금리 인하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12월 금리 인하 확률을 64%, 내년 1월까지는 77%로 평가하고 있다. 실물 자산인 금은 일반적으로 저금리 환경에서 수익률이 오르는 경향이 있다.
그랜트 부사장은 연말까지 금 가격이 온스당 4,200~4,300달러에 이를 수 있으며, 내년 1분기에는 5,000달러를 넘길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는 종료 국면에 접어들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10일 상원에서 임시예산안이 가결돼 정부는 오는 1월 30일까지 운영이 가능해졌다. 민주당 내부에선 '오바마 케어' 보조금 연장을 확보하지 못한 데 대한 비판도 제기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일 "우리가 민주당을 상대로 큰 승리를 거뒀다"고 밝혔으며, 하원 표결은 이르면 12일 이뤄질 전망이다. 최종 서명이 완료되면 지난달 1일부터 이어진 역대 최장기 셧다운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프라이스퓨처스그룹 필 플린 선임 분석가는 "정부 재개방에 대한 낙관론이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자료분석 출처:
연합뉴스
한국금거래소
Times
※ 본 기사는 국제 금융시장의 흐름을 분석하기 위한 보도자료이며, 투자를 권유하거나 확정적 수익을 보장하는 내용이 아닙니다.
모든 전망은 과거 데이터와 시장 상황을 기반으로 한 예측일 뿐, 실제 투자 판단은 독자의 신중한 판단과 추가 검토를 필요로 합니다.
사진=한국금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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